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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폰네소스 전쟁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스파르타는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그리스의 강자로 군림했습니다. 그러나 페르시아 전쟁 이후에는 아테네가 그리스 전체를 주도했습니다. 그러자 스파르타는 불만을 갖게 되었습니다. 스파르타는 기원전 6세기에 주변의 여러 도시들과 동맹을 맺고 동맹의 우두머리가 되었습니다. 이 동맹을 펠로폰네소스 동맹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그리스는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한 펠로폰네소스 동맹과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델로스 동맹으로 나누어졌습니다. 기원전 432년 코린토스의 식민지였던 케르키라가 펠로폰네소스 동맹에 속한 코린토스로부터 독립하려고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러자 아테네가 케르키라를 지원했고 이에 코린토스, 메가라 등 펠로폰네소스 동맹에 속한 나라들이 스파르타를 ..

세계역사 2024.01.21

백제 도읍의 천도

한강 일대를 잃고 웅진성으로 천도 백제는 도읍을 여러 번 옮겼습니다. 도읍을 옮기는 것을 '천도'라고 하는데 한강 근처의 위례성에서 웅진성으로, 웅진성에서 다시 사비성으로 천도했습니다. 한강을 중심으로 한반도의 중부와 남부를 손에 넣고 위력을 떨치던 백제는 427년 고구려 장수왕이 평양으로 수도를 옮기고 남진 정책을 펴면서 백제를 위협해 오자 그에 대비하기 위해 433년 비유왕 때 신라와 동맹을 맺었습니다. 이를 '나제 동맹'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475년 개로왕 때 장수왕의 공격을 받아 도읍이 함락되면서 500년 가까이 지켜 온 한강 일대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로 인해 개로왕을 비롯하여 태후, 왕자들은 모두 죽었으며 8,000여 명이 포로로 고구려 잡혀갔습니다. 개로왕의 뒤를 이은 문주왕은 서둘러 도읍을..

한국역사 2023.11.12

그리스 사람들

아테네 인의 생활 그리스 도시 국가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아테네와 스파르타입니다. 그중에서 도시의 분위기가 개방적이었던 아테네는 민주 정치를 발전시켰습니다. 기원전 5세기경 아테네 사람들은 시민, 아테네에 사는 외국인, 노예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인구가 가장 많았을 때에는 시민의 수가 약 16만 명 정도로, 시민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남자만이 시민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정치에 관심이 많았으며 집회, 법정, 군대, 운동 경기장, 시장 등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테네에 사는 외국인은 모두 합쳐서 3만 5000명 정도였고 이들도 모두 그리스 인이었습니다. 정치적 권리가 없고 토지를 가질 수 없다는 점을 빼면 아테네 남자 심니과 똑같이 대접받았습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었고..

세계역사 2023.10.22

델로스 동맹

델로스 동맹은 무엇일까? 페르시아 전쟁에서 그리스가 승리한 데에는 아테네의 공이 컸습니다. 아테네는 전쟁에서 승리한 후 페르시아 제국이 또 공격할 것에 대비해서 그리스의 도시 국가들과 단결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원전 478년 아테네의 주도로 결성된 델로스 동맹입니다. 델로스 동맹에 속한 도시들은 페르시아 제국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군사와 배, 돈을 모았습니다. 아테네는 가장 많은 군사와 배를 동맹에 제공했고 동맹에 모인 돈을 관리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페르시아 제국은 다시 쳐들어 오지 않았습니다. 페르시아의 위협이 사라지자 아테네는 델로스 동맹 국가들을 간섭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란을 일으킨 도시 국가를 진압하면서 아테네의 지배는 더 강해졌습니다. 아테네는 델로스 동맹을 통해 거두어들인 많은 돈..

세계역사 2023.10.14

백제를 강력한 국가로 만든 근초고왕

백제를 강력한 국가로 만든 왕은 누구인가? 백제는 3세기 고이왕 때 중앙 집권 국가로서의 틀을 갖추었습니다. 6명의 좌평을 두고 관직을 16품으로 나누었으며 관직에 따라 서로 다른 색의 관복을 입게 했습니다. 4세기, 근초고왕은 마한에 속해 있던 다른 나라들을 정복하여 영토를 크게 넓혔습니다. 남쪽으로 나주와 보성, 강진 근처에 있는 나라들을 정복해 지금의 전라남도 남해안까지 백제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동남쪽으로 소백산맥을 넘어 낙동강 근처에 있던 가야의 여러 나라로 세력을 뻗쳤습니다. 마한의 최강국이었던 목지국도 근초고왕 때 백제에게 정복당했습니다. 그 후 근초고왕은 북쪽으로 눈을 돌려 태자 근구수와 함께 고구려의 평양성을 공격해 고구려의 고국원왕을 전사시켰습니다. 근초고왕의 정복 활동으로 백제는..

한국역사 2023.10.07

많은 도시 국가로 이루어진 그리스

기원전 5세기에 동양과 서양이 최초로 충돌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페르시아 제국과 그리스 사이에 벌어진 페르시아 전쟁입니다. 오리엔트를 차지한 거대한 제국 페르시아는 그리스와는 다리 강력한 힘을 가진 왕이 전 국토를 지배했습니다. 여러 개의 도시 국가가 독립적으로 존재한 그리스와 비교해 보았을 때 상대가 안될 만큼 강한 나라였습니다. 페르시아는 자신의 세력을 확정하면서 그리스와 부딪치게 되었고 전쟁은 뜻밖에도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의 승리였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뒤 그리스 도시 국가들은 더욱 발전했습니다. 페르시아 전쟁의 승리는 그리스 인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 주었고 그리스는 여러 분야에서 황금기를 맞이했습니다. 파르테논 신전도 만들어졌고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같은 철학자들이 활약으로 학문도..

세계역사 2023.10.06

문화를 꽃 피운 백제

세련된 문화 백제가 처음 세워졌을 때에는 마한에 속한 작은 나라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한강 근처의 위례성에 자리를 잡은 백제는 차근차근 세력을 키워 한반도의 중부와 남부를 차지하는 강국이 되었습니다. 고구려와 경쟁하던 백제는 고구려에게 한강 일대를 빼앗긴 후 남쪽에 있는 웅진성, 사비성으로 도읍을 옮기고 나라를 부흥시켰습니다. 백제는 중국, 일본과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중국의 요서 지방과 산동반도, 일본의 규슈 지방을 연결하는 해상 세력권을 이루고 교역 활동을 했습니다. 백제는 고유의 문화를 바탕으로 중국 문화를 받아들여 백제 특유의 문화를 꽃피웠습니다. 백제 문화의 특징은 세련된 우아함입니다. 또한 백제의 문화는 외국과의 활발할 교류 덕분에 매우 국제적이었습니다. 백제의 우수한 문화는 일본에 전해져 일본..

한국역사 2023.09.26

페르시아 제국의 다음을 이어 오리엔트를 지배한 나라

페르시아 제국의 뒤를 이어 오리엔트를 지배한 나라는 어디일까? 알렌산드로스 대왕이 페르시아 제국을 멸망시킨 후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쳐 알렉산드로스 제국이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알렉산드로스 제국은 곧 무너졌고 오리엔트에는 박트리아, 파르티아가 세워졌습니다. 박트리아는 기원전 246년 오늘날의 아프가니스탄과 중앙아시아 지역을 다스린 나라입니다. 파르티아는 기원전 250년경에 나타나 전성기에는 인더스 강에서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차지했습니다. 로마의 역사를 보면 유난히 파르티아를 정복하려고 했던 장군들이 많았습니다. 로마는 왜 파르티아를 차지하려고 했을까? 파르티아가 바로 그 유명한 비단길(실크로드)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국 비단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로마 귀족들은 파르티..

세계역사 2023.09.23

고구려, 우리 민족의 방파제 역할

고구려는 어떻게 우리 민족의 방파제 역할을 했을까? 고구려는 수나라, 당나라와 약 70년에 걸친 싸움 끝에 이들을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수나라와 당나라는 중국을 통일한 강대국이었습니다. 만약 고구려가 이들과 싸워 패했다면 만주와 한반도는 중국의 세력권 안에 들어가 그 일부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고구려는 우리 민족을 지키는 방파제 역할을 한 것입니다.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는 고구려에 압력을 가해 왔습니다. 이에 고구려는 요서 지방을 공격했습니다. 그러자 수나라 문제는 598년 30만 명의 군사를 보내 고구려로 쳐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홍수와 폭풍우를 만나 군사를 되돌려야 했습니다. 문제의 뒤를 이은 제는 612년 113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다시 고구려로 쳐들어왔습니다. 고구려의 대신 을지문덕은..

한국역사 2023.09.20

페르시아 제국

거대한 나라 페르시아 제국 아시리아가 멸망한 뒤 오리엔트를 다시 통일한 나라는 페르시아 제국입니다. 페르시아는 뒤에 나오는 사산조 페르시아와 구분하기 위해 아케메네스노 페르시아라고 부릅니다. 페르시아는 원래 독립국이 아니라 티그리스 강 북부와 동부 지역을 지배했던 메디아의 속국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원전 550년 소국의 제후에 불과했던 키루스가 메디아를 비롯해 주변 국가들을 점령하면서 제국의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 그 후 키루스는 키루스 대왕이라고 불렀고,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정복자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키루스가 처음 정복한 나라는 리디아였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리디아의 왕 크로이소스는 굉장한 부자였다고 합니다. 크로이소스는 키루스가 침략하기 전에 페르시아를 먼저 공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

세계역사 202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