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로스 동맹은 무엇일까?
페르시아 전쟁에서 그리스가 승리한 데에는 아테네의 공이 컸습니다.
아테네는 전쟁에서 승리한 후 페르시아 제국이 또 공격할 것에 대비해서 그리스의 도시 국가들과 단결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원전 478년 아테네의 주도로 결성된 델로스 동맹입니다.
델로스 동맹에 속한 도시들은 페르시아 제국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군사와 배, 돈을 모았습니다.
아테네는 가장 많은 군사와 배를 동맹에 제공했고 동맹에 모인 돈을 관리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페르시아 제국은 다시 쳐들어 오지 않았습니다.
페르시아의 위협이 사라지자 아테네는 델로스 동맹 국가들을 간섭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란을 일으킨 도시 국가를 진압하면서 아테네의 지배는 더 강해졌습니다.
아테네는 델로스 동맹을 통해 거두어들인 많은 돈을 아테네 시민을 위해 써버렸습니다.
파르테논 신전과 같은 훌륭한 건축물을 짓고 정치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돈을 지급해서 가난한 사람도 먹고살 걱정이 없이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그 덕분에 현대 사회에서도 이루기 힘든 이상적인 민주 정치를 이루었습니다.
정치 외에 문학, 연극, 철학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아테네의 문화는 크게 발전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아테네의 화려한 문화는 대부분 이 시기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아테네가 발전하는 동안 다른 도시 국가들은 델로스 동맹에 내야 할 돈을 마련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한 고통도 점점 커졌습니다.
결국 기원전 440년경부터 델로스 동맹에 속한 도시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게다가 스파르타가 주도하는 펠로폰네소스 동맹과의 갈등이 커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일으켰고 결국 델로스 동맹은 해체되었습니다.
마라톤 경기의 시작
그리스의 도시 국가들은 4년마다 1번씩 올림피아에 모여 운동 경기를 벌였습니다.
이것은 신들의 제왕 제우스에게 바치는 제전과 같았다.
이 경기를 올림피아 제전이라고 부른다.
아테네는 페르시아 전쟁 때 마라톤 들판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는 아테네의 승리일 뿐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 인의 자유를 지켜낸 중요한 승리였다.
그래서 그 소식을 전하기 위해 한 병사가 마라톤 들판에서 아테네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다.
지친 병사는 시민들에게 이겼다는 소식만을 전한 뒤 그 자리에 쓰러져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마라톤 들판에서 아테네까지 거리는 40km 정도였다.
그 후 페르시아 전쟁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올림피아 제전의 경기 종목에 장거리 달리기인 마라톤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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