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7

많은 도시 국가로 이루어진 그리스

기원전 5세기에 동양과 서양이 최초로 충돌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페르시아 제국과 그리스 사이에 벌어진 페르시아 전쟁입니다. 오리엔트를 차지한 거대한 제국 페르시아는 그리스와는 다리 강력한 힘을 가진 왕이 전 국토를 지배했습니다. 여러 개의 도시 국가가 독립적으로 존재한 그리스와 비교해 보았을 때 상대가 안될 만큼 강한 나라였습니다. 페르시아는 자신의 세력을 확정하면서 그리스와 부딪치게 되었고 전쟁은 뜻밖에도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의 승리였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뒤 그리스 도시 국가들은 더욱 발전했습니다. 페르시아 전쟁의 승리는 그리스 인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 주었고 그리스는 여러 분야에서 황금기를 맞이했습니다. 파르테논 신전도 만들어졌고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같은 철학자들이 활약으로 학문도..

세계역사 2023.10.06

페르시아 제국의 다음을 이어 오리엔트를 지배한 나라

페르시아 제국의 뒤를 이어 오리엔트를 지배한 나라는 어디일까? 알렌산드로스 대왕이 페르시아 제국을 멸망시킨 후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걸쳐 알렉산드로스 제국이 세워졌습니다. 그러나 알렉산드로스 제국은 곧 무너졌고 오리엔트에는 박트리아, 파르티아가 세워졌습니다. 박트리아는 기원전 246년 오늘날의 아프가니스탄과 중앙아시아 지역을 다스린 나라입니다. 파르티아는 기원전 250년경에 나타나 전성기에는 인더스 강에서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차지했습니다. 로마의 역사를 보면 유난히 파르티아를 정복하려고 했던 장군들이 많았습니다. 로마는 왜 파르티아를 차지하려고 했을까? 파르티아가 바로 그 유명한 비단길(실크로드)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국 비단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로마 귀족들은 파르티..

세계역사 2023.09.23

페르시아 제국

거대한 나라 페르시아 제국 아시리아가 멸망한 뒤 오리엔트를 다시 통일한 나라는 페르시아 제국입니다. 페르시아는 뒤에 나오는 사산조 페르시아와 구분하기 위해 아케메네스노 페르시아라고 부릅니다. 페르시아는 원래 독립국이 아니라 티그리스 강 북부와 동부 지역을 지배했던 메디아의 속국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원전 550년 소국의 제후에 불과했던 키루스가 메디아를 비롯해 주변 국가들을 점령하면서 제국의 기틀이 마련되었습니다. 그 후 키루스는 키루스 대왕이라고 불렀고,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정복자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키루스가 처음 정복한 나라는 리디아였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리디아의 왕 크로이소스는 굉장한 부자였다고 합니다. 크로이소스는 키루스가 침략하기 전에 페르시아를 먼저 공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

세계역사 2023.09.11

오리엔트를 통일한 나라 그리고 아시리아의 문화

오리엔트를 통일한 나라들 동화 속에서 하늘을 나는 페르시아 양탄자가 등장할 때가 있습니다. 정말 페르시아에 하늘을 나는 양탄자가 있었을까요? 사실은 페르시아가 있었던 오늘날의 이란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양탄자를 만들어 많이 수출했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 생산한 양탄자를 페르시아 양탄자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페르시아는 어떤 나라였을까요? 페르시아는 오리엔트를 통일한 강력한 대제국으로 인더스 강에서 지중해 연안, 이집트 일부까지 다스렸습니다. 그래서 페르시아의 왕은 거대한 제국을 다스린다는 뜻으로 '왕 중의 왕'이라고 불렸습니다. 페르시아가 통일한 오리엔트 지역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3개의 대륙이 만나는 곳으로 다양한 문화와 풍습을 가진 여러 민족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교통이 편리..

세계역사 2023.07.16

에게 문명

오리엔트와 그리스를 이어준 에게 문명 펠로폰네소스 반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에게 해에 크기는 아주 작지만 서양 문화가 시작되었던 중요한 섬이 있습니다. 바로 크레타 섬입니다. 보통 크레타 섬과 그 주변의 마케네, 티린스, 트로이 같은 도시 국가에서 발전한 문명을 에게 문명이라고 합니다. 에게 문명은 페니키아 인이 전해 준 오리엔트의 앞선 문화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오리엔트의 문화가 결합한 에게 문명은 크레타 섬사람들의 손을 거치면서 더욱 발전했습니다. 에게 문명은 그리스 사람들에게 전해져 서양 문화의 바탕이 된 그리스 문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양의 오래된 전설이나 신화 속 이야기에는 크레타 섬, 미케네, 트로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19세기만 하더라도 이런 이야기들은 단순히 전..

세계역사 2023.05.26

페니키아 인과 알파벳

1. 알파벳은 누구 만들었을까? 알파벳을 다른 말로 로마자라고 합니다. 로마 제국의 라틴 어에서 유래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알파벳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은 로마 인이 아니라 동부 지중해 연안, 오늘날 레바논 지역에 살았던 페니키아 인입니다. 페니키아 인은 일찍부터 바다를 통해 장사를 했습니다. 천재적인 상인이었던 페니키아 인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잇는 중요한 교통로라는 사실을 잘 활용했습니다. 페니키아 인은 장사를 할 때 편리하도록 간단하고 쓰기 쉬운 표음 문자를 만들었습니다. 소리를 기호로 나타내는 표음 문자인 페니키아 문자는 아랍 문자라고도 불리며 뜻을 기호로 나타내는 표의 문자인 그림 문자나 쐐기 문자보다 쓰기 쉬웠습니다. 22자로 된 페니키아 문자는 누구나 쉽게 배울..

세계역사 2023.04.04

오리엔트 문명과 히타이트

1. 앞선 고대 문명의 근원지 오리엔트 오리엔트는 동쪽이라는 뜻입니다. 오리엔트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들은 로마 인으로 지중해의 동쪽 지방을 뜻했습니다. 오리엔트는 문명이 가장 먼저 나타났고 그것을 바탕으로 앞선 문화를 꽃피운 지역입니다. 세계 최초로 문명을 일으킨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도 이곳에 있습니다.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자동차와 배, 건물을 만들때 필요한 철을 잘 다루었던 히타이트 인들도 오리엔트에 살았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민족들이 지중해 근처의 오리엔트에 살았습니다. 알파벳의 기원이 되는 문자를 발명한 페니키아 인 그리고 크리스트교의 기원이 되는 유대교를 믿었던 유대 인이 바로 그들입니다. 이들 중에는 오늘날 그 수가 아주 적어졌거나 아예 흔적도 없이 ..

세계역사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