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이 중국의 한나라와 싸우고 있을 무렵, 만주와 한반도에는 고조선 외에도 부여, 고구려, 동예, 옥저, 삼한과 같은 여러 나라가 있었습니다. 이 나라들은 모두 철기 문화를 받아들여 자신들의 세력을 키워나가고 있었습니다. 이중에서는 부여는 고조선이 멸망한 뒤 만주 일대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로 손꼽혔습니다. 삼한은 한반도 남부에 자리잡은 마한, 진한, 변한을 말하는데 삼한의 풍습은 서로 비슷했습니다. 동예와 옥저의 풍습은 부여나 고구려와 비슷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동예와 옥저는 날로 강대해져 가는 고구려의 공격을 받은 후 그 지배를 받다가 결국 고구려로 흡수되었으며 삼한은 백제와 신라, 가야로 발전했습니다. 부여는 어떤 나라일까? 부여는 백두산 천지에서 시작되어 만주로 흐르는 쑹화 강 주변의 넓은 평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