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목마란 무엇일까?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와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아스)에는 트로이 목마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트로이 목마'는 그리스 군대가 트로ㅓ이 인들을 속이기 위해 만든 나무로 만든 말입니다.
그리스와 트로이 사이에 일어난 전쟁이 10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그리스의 오디세우스는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꾀를 냈습니다. 그리스 군이 패배한 것처럼 가장하고 커다란 목마를 트로이 성문 앞에 남겨 둔 채 모두 물러나 버린 것입니다. 오랜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생각한 트로이 인들은 매우 기뻐했습니다.
트로이 인들은 그리스군이 두고 간 목마를 승리의 기념으로 여기고 성 안으로 가지고 들어와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목마 안에는 그리스 군인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잔치가 끝나고 사람들이 잠들었을 때 목마 속에 숨어 있던 군인들이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게다가 물러 간 줄 알았던 그리스 인들도 배를 타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목마 속에서 나온 군인들이 트로이 성문을 열어 주자 그리스인들은 서 안으로 쳐들어와 잠자고 있던 트로이 인들을 죽이고 전쟁을 마침내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때 그리스가 사용한 목마를 '트로이 목마'라고 합니다. 트로이 전쟁에서 그리스의 승리를 얻어낸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오랫동안 전설로만 여겨지다가 20세기 초에 트로이 성터가 발견되면서 도시가 실제로 존재했고 오랜 전쟁 끝에 멸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트로이는 기원전 3000년경에 처음 세워진 나라로 모두 9개의 도시가 있었으며 각각의 도시는 그 전에 있었던 도시의 폐허 위에 만들어졌습니다. 트로이는 에게해와 흑해를 잇는 헬레스폰투스 해협(다르다넬스 해협)에 위치하며 오래전부터 상업이 발달했습니다.
트로이 성터를 계속 조사한 결과 전쟁이 일어났던 시기는 기원전 1250년 경이라고 합니다.
씩씩하고 전투적인 미케네 문명
에게 문명 중에서 크레타 섬에서 발달한 것이 미노아 문명이라면 그리스 본토와 그 주변에서 발전한 것이 미케네 문명입니다. 미케네 외에 트로이, 티린스 등이 이 문명권에 속하는 도시입니다. 그런데 미케네 문명은 미노아 문명에 비해 앞선 문명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예술 작품의 수준이 떨어지고 큰 유적을 남기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크레타가 미케네를 지배했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미케네 문명권의 사람들이 크레타 섬을 침략해서 100년 정도 지배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습니다.
미케네 문명은 미노아 문명에 비해 남성적이고 호전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크레타 섬 사람들은 평화를 사랑하여 도시에 성벽도 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케네 문명권에 속한 도시들은 튼튼한 성벽을 쌓았고 전쟁을 자주 일으켰습니다. 특히 미케네 성벽은 키클롭스의 벅이라고도 불립니다.
키클롭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외눈박이 거인의 이름입니다. 형제가 셋이 있었는데 모두 아주 능숙한 대장장이였습니다. 그들은 제우스의 벼락이나 포세이돈의 삼지창 같은 신의 무기를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키클롭스 형제들은 커다란 돌을 날라 미케네의 튼튼한 성벽을 쌓았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키클롭스식 벽이라고 하면 다듬어지지 않은 돌로 쌓은 벽을 가리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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