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를 강력한 국가로 만든 왕은 누구인가?
백제는 3세기 고이왕 때 중앙 집권 국가로서의 틀을 갖추었습니다.
6명의 좌평을 두고 관직을 16품으로 나누었으며 관직에 따라 서로 다른 색의 관복을 입게 했습니다.
4세기, 근초고왕은 마한에 속해 있던 다른 나라들을 정복하여 영토를 크게 넓혔습니다.
남쪽으로 나주와 보성, 강진 근처에 있는 나라들을 정복해 지금의 전라남도 남해안까지 백제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동남쪽으로 소백산맥을 넘어 낙동강 근처에 있던 가야의 여러 나라로 세력을 뻗쳤습니다.
마한의 최강국이었던 목지국도 근초고왕 때 백제에게 정복당했습니다.
그 후 근초고왕은 북쪽으로 눈을 돌려 태자 근구수와 함께 고구려의 평양성을 공격해 고구려의 고국원왕을 전사시켰습니다.
근초고왕의 정복 활동으로 백제는 4세기 중반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반도 중부와 남부를 차지한 강력한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근초고왕은 영토를 넓혔을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으로 진출해 중국의 요서와 산동 지방, 일본의 규슈 지방을 연결하는 해상 세력권을 이루어 활발한 교역 활동을 벌였습니다.
이 시기에 백제는 큰 배를 만들어 직항로를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백제의 수도는 해운의 요충지였던 한강 유역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영토 확장과 활발한 해외 진출은 백제의 왕권을 보다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백젝의 중국 진출에 대한 기록은 중국의 역사책 <송서>, <양서>등에 실려 있습니다.
일본에 학자 아직기와 왕인을 보내 한문을 비롯하여 여러 문물을 전해 준 것도 근초고왕 때의 일이었습니다.
침류왕 때에는 동진으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여 나라의 정신적 바탕으로 삼았았습니다.
이렇게 전성기를 누리던 백제도 5세기 후반에는 고구려의 남진 정책으로 중심 지역인 한강 유역을 빼앗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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