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역사 18

페니키아 인과 알파벳

1. 알파벳은 누구 만들었을까? 알파벳을 다른 말로 로마자라고 합니다. 로마 제국의 라틴 어에서 유래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알파벳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은 로마 인이 아니라 동부 지중해 연안, 오늘날 레바논 지역에 살았던 페니키아 인입니다. 페니키아 인은 일찍부터 바다를 통해 장사를 했습니다. 천재적인 상인이었던 페니키아 인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잇는 중요한 교통로라는 사실을 잘 활용했습니다. 페니키아 인은 장사를 할 때 편리하도록 간단하고 쓰기 쉬운 표음 문자를 만들었습니다. 소리를 기호로 나타내는 표음 문자인 페니키아 문자는 아랍 문자라고도 불리며 뜻을 기호로 나타내는 표의 문자인 그림 문자나 쐐기 문자보다 쓰기 쉬웠습니다. 22자로 된 페니키아 문자는 누구나 쉽게 배울..

세계역사 2023.04.04

오리엔트 문명과 히타이트

1. 앞선 고대 문명의 근원지 오리엔트 오리엔트는 동쪽이라는 뜻입니다. 오리엔트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사람들은 로마 인으로 지중해의 동쪽 지방을 뜻했습니다. 오리엔트는 문명이 가장 먼저 나타났고 그것을 바탕으로 앞선 문화를 꽃피운 지역입니다. 세계 최초로 문명을 일으킨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도 이곳에 있습니다.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자동차와 배, 건물을 만들때 필요한 철을 잘 다루었던 히타이트 인들도 오리엔트에 살았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민족들이 지중해 근처의 오리엔트에 살았습니다. 알파벳의 기원이 되는 문자를 발명한 페니키아 인 그리고 크리스트교의 기원이 되는 유대교를 믿었던 유대 인이 바로 그들입니다. 이들 중에는 오늘날 그 수가 아주 적어졌거나 아예 흔적도 없이 ..

세계역사 2023.03.29

이집트 '나일강의 선물'

1. 나일강이 없었다면 이집트는 건조한 사막 지대입니다. 사막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나일강 덕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나일 강 유역에 모여 살면서 농사를 지었습니다. 나일강이 없었다면 이집트도 화려한 이집트 문명도 꽃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집트를 '나일강의 선물'이라고 부릅니다. 나일강 하류는 매년 일정한 시기에 홍수가 납니다. 나일강 상류 지역에서 내리는 비 때문에 중하류 지역의 물이 점차 불어나는 바람에 하류 지억에서 홍수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큰 피해 없이 메마른 지역에 물을 공급해 주었습니다. 농민들은 물이 빠져나간 땅 위에 씨앗을 뿌리기만 하면 됐습니다. 그러면 상류에서 떠내려 온 기름진 흙이 양문을 공급하고 나일강이 물을 공급하여 농작물..

세계역사 2023.03.28

중국, 한자 사용의 시초와 주나라의 봉건제도

1. 거북의 껍데기와 짐승의 뼈에 겨진 문자 : 갑골문자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5,000년 전에 중국에서 문명이 발생하였습니다. 양사오 문화와 룽산 문화가 대표적입니다. 양사오 문화는 화북 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농경문화로 색을 칠한 토기인 채도가 유명합니다. 후기에 나타난 룽산 문화는 검은색 토기(흑도)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기원전 16세기, 지금으로부터 약 3,600년 전에 은나라가 등장했습니다. 은나라는 수도 은허를 중심으로 황하강 중하류 지역을 지배했습니다. 은허에서 궁전터와 신전터, 무덤이 발굴되었는데 그곳에서 거북의 껍데기에 문자가 새겨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 양이나 소 같은 짐승의 뼈에 문자가 새겨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자를 갑골 문자라고 부릅니다. 갑골 문자는 거북의 껍데기..

세계역사 2023.03.27

바빌론과 인더스 문명

성서에 보면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을 정도로 높았다는 바벨탑 이야기가 나옵니다. 바벨탑은 실제로 메소포타미아의 도시 바빌론에 있었던 신전의 이름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신전을 지구라트라고 불렀습니다. 거대한 탑 모양을 한 지구라트는 하늘의 신과 땅의 사람들을 이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은 왜 지구라트를 높이 쌓았을까요?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넓고 평평한 사막 지대였고 홍수가 자주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홍수 때문에 신전이 물에 잠기지 않도록 계단을 높이 쌓고 그 위에 신전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수메르 인과 바빌로니아 메소포타미아에 처음으로 문명을 만든 사람들이 수메르 인입니다. 그들은 문자를 발명해서 점포판에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 문자의 모양이 마치 물건의 틈에 박아 쪼개는 ..

세계역사 2023.03.26

인류 조상의 생활

1. 크로마뇽인의 생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에 속하는 크로마뇽인은 약 4만년 전부터 유럽과 서남아시아, 아프리카에 살았습니다. 그 들은 동굴 안에서 살거나 바깥에 움막을 짓고 살았습니다. 주변에 들소, 말, 메머드 등의 사냥감이 많아서 오랫동안 머물 수 있을 때에는 동굴에서, 그렇지 못할 때에는 움막에서 살았습니다. 움막은 굵은 나무 기둥 위에 동물 가죽을 덮어 씌웃 것이었습니다. 동굴은 입구에서 가까운 곳과 깊숙한 곳으로 나누어 이용 했습니다. 그들은 밝고 습기가 적은 입구 근처에서 주로 살았고 밤이 되면 돌을 둥글게 쌓아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불은 동굴 안을 밝게 비출 뿐 아니라 동물의 습격도 막아 주었습니다. 동굴 깊숙한 곳에는 벽화를 그렸고 이로써 크로마뇽인은 원시 인류 중에서 가장 먼저 예술 ..

세계역사 2023.03.24

큰 강 유역에서 발견한 4대 문명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 전부터 사람들은 큰 강 유역에 모여 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이 흐르는 서아시아의 메소포타미아 지역, 나일 강이 흐르는 아프리카 북쪽의 이집트, 인더스 강이 있는 인도 북부 지역, 황하 강이 흐르는 중국의 중부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았습니다. 이 지역들은 모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자 이들은 도시를 만들고, 성을 쌓았으며 거대한 신전이나 왕의 무덤을 세웠습니다. 문자를 처음으로 만들어 쓰기도 했습니다. 문명이 발생한 것입니다. 훗날 이문명들을 각각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 문명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문명들이 바로 세계 4대 문명입니다. 이들 중에서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이집트 문명을 제외..

세계역사 2023.03.24

퍼즐 같은 인류의 시작

지구의 나이는 약 46억 년입니다.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 입니다. 그렇다면 인류가 지구에 맨 처음 나타난 것은 언제였을까요? 인류의 출현은 수백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구의 나이에 비하면 보잘 것 없이 짧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는 까마득하게 오래전 일입니다. 이렇게 긴 인류 역사의 퍼즐을 우리는 화석 인류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화석 인류는 지구에 처음 나타난 인류의 모습은 물론, 현재에 이르는 인류의 족보까지 우리에게 말해 줍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시작해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사피엔스, 호모사피엔스 사피엔스까지 화석 인류는 인류의 역사뿐만 아니라 생김새, 그리고 생활 모습의 변화까지 알려 주고 있습니다. 1. 인류의 조상은 누구일까요? 1860년 1,000명의 ..

세계역사 202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