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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수' 신창원, 교도소에서 자살시도...지금은 의식 회복

블랙다니 2023. 5. 2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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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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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교도소 안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56)이 의식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5월 23일 대전 교도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수면치료를 중단하고 의식이 완전히 돌아와 간단한 대화도 가능 하다고 전해다.

대전 교도소에 수감 생활 중에 있는 신시는 지난 21일 오후 8시경 자신의 감방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 했지만 교도소 직원에게 발견되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신창원씨를 발견한 직원이 적절히 대처했다'라고 전했다. 극단적 선택 이유에 대한 질문은 확인 어렵다고 말했다.

신창원은 현재 침대에 손발이 묶인 채로 교도관들이 침대 옆과 입원실을 출입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창원은 1989년 3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한 가정집에 침입해 3000여만 원의 금품을 갈취하고 집주인을 흉기로 찌러 숨지게 해 같은 해 9월 검거 됐고 강도치사죄로 무기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었다.

그러나 8년째 복역 중이던 1997년 부산 교도소에서 탈옥했고 교도소 내 노역 작업으로 얻은 작은 실톱 날 조각으로 4개월 동안 하루 20분씩 톱질을 해서 화장실 쇠창살을 절단하고 신축 공사장에서 주운 밧줄로 교도소 담장을 넘어 탈출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 2년 6개월 간 전국을 돌며 도피를 계속 됐고 97건에 이르는 강도와 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번번이 경찰을 피했고 '희대의 탈옥수'라는 별칭이 붙었다. 신창원의 '신출귀몰'한 도피 행각에 범죄자 중 처음으로 인터넷 팬카페가 생길 정도로 관심을 끌었으나 2년 6개월 뒤인 1997년 7월 붙잡히면서 '신창원 신드롬'은 끝이 났다. 전남 순천 한 아파트에 숨어있다. TV수리공의 신고로 검거 됐다. 애초 무기수였지만 이 도피로 22년 6개월 형이  추가 됐다.

앞서 신창원은 지난 2011년 경북 북부 1교도소(구. 청송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을 때 얼마 전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정신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아 고무장갑으로 목을 졸라 극단적 선택을 기도했지만 당시 교도관에게 발견돼 미수로 그친 바 있다. 2020년 '교도소가 용변 보는 모습까지 감시한다'는 신시 진정에 국가인권위원회가 '합리적 기준이 필요하다'며 교정기관 쪽에 권고한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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