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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원숭이 두창) 확진자 8번째 발생...국내 감염

블랙다니 2023. 4. 1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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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원숭이두창
엠폭스(원숭이두창)

질병관리청은 12일, 국내 엠폭스 7번째 확진자와 8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현재로서는 사례 간 연관성은 확인이 되지 않다고 밝혔다.

7번째 환자는 서울에 거주중이며 지난 4월 10일(월요일) 발열로 인한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한 내국인으로 의료기관은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10일 인근 보건소로 신고했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 되어 확진자로 판정됐다.

8번째 환자는 피부병변으로 스스로 인근보건소에 자진 신고해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확인 되어 확진자로 판정 되었다. 두 환자 모두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국내에서 밀접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됐고 보건당국에선 감염원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확진 환자는 모두 격리 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에 있으며 질병관리청은 두 환자 모두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청은 가장 먼저 국내 감염된것으로 추정되는 6번째 확진 환자의 1차 역학조사 결과, 전남에 거주하는 6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총 36명 정도 확인 됐다. 이 중 고위험군은 3명, 중위험군은 2명, 저위험군은 10명이다. 

질병관리청은 노출위험도에 따라 별도 관리하고 있다. 고위험, 중위험 접촉자에겐 예방접종 의향이 확인 됐고 아직 접종 받은 대상자는 없다. 현재까지 관리 중인 접촉자 중 의심 증상 보고도 없었다. 주위험 이상 대상자 중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희망한다면 선제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는데 현재까지 2명이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확인 되었다.

한편 6번째 확진자는 올해 해외여행 이력은 없으나 최근 부산을 방문한 적이 있다. 질병관리청은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국내에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밀접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됐다며 관련 기관 협조를 통해 감염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내에는 엠폭스 대응을 위한 백신 5000명분이 도입돼 필수 의료진 등은 사전 접종을 완료했고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노출 강도를 고려해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한 예방접종 체계도 갖춘 상태로 고위험 접촉자는 14일 이내, 중위험 접촉자는 노출 후 4일 이내 접종이 가능하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추가 환자 발생을 대비해 신속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는 전문가 자문회를 개최했으며 지역사회 위험노출 감시 및 고위험군 대상 홍보를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유행중인 엠폭스는 치명률은 0.13%, 중증도가 1% 미만으로 낮고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2주~4주 이내 자연 치유가 된다. 또한 코로나19, 메르스 등 호흡기 감염병과 달리 피부 접촉을 통해 전파 되는 특성상 인구집단에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낮으며 주로 환자 및 유증상기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시 제한적으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이다. 

따라서 최근 1주 이내 3건의 국내감염 추정 사례가 발생하였으나 엠폭스의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지나친 우려와 불안보다는 예방수칙준수가 중요하다고 질병관리청은 강조하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는 현재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으므로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 받을 것"과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 이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 등의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 및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접촉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 하였다. 

더불어 "앞으로도 엠폭시 환자의 조기발견과 치료, 지역사회 내 확산 억제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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